⊙앵커: 올 들어 가장 높은
청약청약, 請約 명사/법률•법학
일정한 내용의 계약을 체결시킬 것을 목적하는 일방적 의사 표시.
경쟁률을 보였던 서울의 11차 동시분양 아파트
서울 11차 동시분양에는 총 13개 단지, 2천879가구가 참여해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천3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번 11차의 일반분양 물량은 작년 같은 차수(16곳, 1천529가구)에 비해 15% 가량 줄었지만 지난 10차(13개 단지, 1천177가구)에 비해서는 13% 증가했다. 다음은 11차 동시분양에 나올 주요단지다.
◆ 하월곡동 삼성물산(하월곡동 33번지 일대 월곡2구역을 재개발) ◆ 삼선동 대우건설(삼선동 제1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
◆ 역삼동 롯데건설(역삼동 835-18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
◆ 가락동 동궁종합건설(송파구 가락동 196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
◆ 천호동 동구종합건설(천호동 46-14번지 일대 현대.크로바.동부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
◆ 반포동 SK건설(반포동 612-74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
◆ 화곡동 SK건설(화곡동 79-9번지 일대 문화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
◆ 문래동 금호건설(문래동 3가 4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에 대한 실제 계약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첫날이기는 하지만 강남과 강북지역의 계약률이 청약 때와는 정반대의 양상으로 나타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원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 업자들끼리 사고 팔고 (프리미엄을) 1억원씩 달라니까 실수요자는 힘들다니까요.
⊙기자: 지난 11차 동시분양에서 청약 경쟁률이 200:1을 넘었던 강남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계약을 하러 나온 사람보다 떴다방들이 서너 배는 더 많습니다.
실수요자들 위주로 계약을 마쳐 첫날 계약률이
분양권 전매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겠다는 국세청의 발표가 있어서인지 분양권 매매는 그리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프리미엄은 벌써부터 8000만원에서 1억 2000만원 가량 붙었지만 실제 거래는 거의 없어 극심한 눈치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기자: 청약경쟁률이 4:1 정도였던 강북의 또 다른 모델하우스입니다.
계약 첫날 계약률이 이미 50%로 집계됐습니다.
⊙김기봉(대우건설 대리): 실수요자들이 많이 접수를 하셔서 어느 정도 기대는 하고 있었지만 아주 의외로 많은 분들이 오셔서...
⊙기자: 실수요자 중심으로 계약률이 호조를 보이면서 프리미엄도 붙기 시작했습니다.
⊙김병천(공인중개사): 가장 인기가 있는 23평형 대는 1000만원선 정도에서 그 다음에 33평형 대는 500 내지 600만원선대에서 형성되고 있습니다.
⊙기자: 분양권 매매가 힘들어지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은 점차 실수요자들 중심으로 움직이게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유원중입니다.
⊙앵커: 올 한해 우리 경제화두는 단연 중단없는 구조개혁이었습니다.
경제개혁 시리즈, 오늘 그 첫번째 순서로 우리 경제의 투명성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보도에 김혜례 기자입니다.
⊙기자: 기업의 부당 내부 거래를 조사하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국입니다.
미국과 일본 등 세계 80여 개국의 공정거래관련 정부기구 가운데 어디에도 이런 조사국은 없습니다.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하는 기업이 우리나라 재벌 외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공정위는 최근 3년여 동안 30대 기업집단과 공기업을 대상으로 10차례에 걸쳐서 조사를 벌여
그러나 재벌들의 부당내부거래 수법은 점점 더 은밀하고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이한억(공정거래위원회 조사국장): 비계열 금융사를 통한 우회지원이라든가 또는 위장계열사나
역외펀드역외펀드는 외제 펀드입니다. 펀드인데 외국에서 수입해오는 수입산 펀드입니다. 국산펀드는 우리나라 펀드매니저들이 운용하는 펀드, 즉 역내펀드라고 합니다. 역외펀드는 외국 운용사에서 외국인 펀드매니저들이 운용하는 외국산 펀드입니다.
를 이용한 이런 지원 등이 최근 조사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기자: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기업들의 분식회계 버릇도 여전합니다.
오늘 또 상장기업인 동양엘리베이터가 2000회계년도
재무제표재무-제표, 財務諸表 명사/경제학
기업의 경영 성적·재정 상태를 이해 관계자에게 보고하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작성되는 회계 보고서. 대차 대조표·손익 계산서·이익 처분 계산서·재무제표·부속 명세표로 이루어짐.를 작성하면서 매출을 92억여 원이나 부풀렸다가 6개월 동안 유가증권을 발행하지 못하게 됐고 회사와 대표이사는 검찰에 통보됐습니다.
불과 2주일 전 8개 코스닥코스닥(KOSDAQ,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은 1996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다. 첨단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NASDAQ) 시장을 본떠 만든 것(벤치마크)으로, 유가증권 시장과는 규제 조치가 별개로 이루어지는 시장이다
기업이 같은 이유로 제재를 받은 데 이어 또 다시 분식회계가 적발된 것입니다.
회계사가 감사한 회계장부를 다른 회계사가 못 믿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나라 기업의
분식회계분식회계(粉飾會計, 영어: make-up accounting, window-dressing settlement, accounting fraud)는 공개회사 내부 경영진과 관련 타기업 및 연관자들이 비정상적인 자금 운용, 매출액 과대 계산 지출액 축소 계산, 자산 가치 허위 계산, 부채 축소, 계산상의 복잡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재무 변화를 허위로 조작하는 비도덕적인 불법 행위이다.는 심각합니다.
이런 기업들의 관행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불신을 줄 수밖에 없고 주가하락과 우리 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집니다.
⊙강권석(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우리 기업이 외국 투자자들로부터 아직도 저평가받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기업 회계에 대한 불신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외국자본을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우리나라에 잡아두기 위해서는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뉴스 김혜례입니다.